2012년 6월 21일 목요일

iPad와 Surface 발표 비교 영상?

잡스의 키노트(주. Keynote는 애플의 프리젠테이션 소프트웨어 상품 명이기도 하지만 원래의 의미는 '기조연설' 등 프리젠테이션과 비슷하다)와 서페이스 발표회의 영상을 서로 비교해 놓은 영상.


영상의 핵심은 서페이스 발표도 스티브잡스 식을 흉내냈다는 것이다. 물론 실제로 많이 비슷한 단어가 등장한다. 그리고 영상 표현도 애플 스러운 것을 흉내낸 것 같다.

그리고 이슈 중 하나인, 발표 도중에 제품이 문제를 일으키는 상황도 부각시키고 있다. 이건 MS의 고질적인 전통(?) 이라고 생각된다. 발표 때 문제를 일으킨 사례가 제법 있으니... 혹시 이슈화 시키려고 일부러 그러는건 아닐지 의심되기도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MS식과 애플식의 차이는 중요한 것을 언제 어떻게 부각시키는 것이냐다.

서페이스 발표에는 스티븐 발머의 지루한 소개(?) 뒤 화려한 영상으로 일단 집중을 시킨다. 하지만 애플은 그것 보다 사람, 즉 스티브 잡스의 등장 자체가 시선을 집중시키게 만든다. 지루한 표현은 거의 사용하질 않고 단순하고 명쾌하게 이야기 한다. 물론 둘 다 시작에서는 제품 보다는 역사(?)를 이야기 하지만...

중간 중간 몇 가지 영상이 나오는데 서페이스라는 제품 자체를 부각시키는데 목적이 있는것 같다.이미지 광고 같다고나 할까. 하지만 애플은 제품 자체가 아닌 제품의 사용성을 부각시킨는 영상을 자주도 아니고 필요한 곳에서만 내보낸다.

그리고 위 영상에도 나오지만 부각시켜야 할 곳을 얼마나 잘 부각시키느냐도 차이가 있다. 잡스는 가격을 알려주며 동시에 영상으로도 시선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서페이스 발표는 뭔가 좀 지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화려한 영상으로 시선을 잡아버렸으니 말이다.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려다 뭔가 역효과가 난다는 느낌이다.

편집된 영상 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애플 아니 잡스의 차분하지만 중요한 곳에서 뭔가 터트려 주는 식의 키노트가 마음에 든다. 제대로 이해가 된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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